카테고리 없음 / / 2023. 1. 15. 22:37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너의 목소리가 들려는 멜로 법정 드라마입니다. 이전에는 없었던 참신한 주제입니다. 어떤 한 사건을 계기로 초능력을 얻게 된 고등학생 박수하. 그와 함께 같은 일을 겪었던 장혜성 변호사. 박수하의 초능력으로 하나씩 사건을 해결해 가면서 성장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흥미진진한 스토리 지금 소개하겠습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줄거리

가정부의 딸 장혜성과 가정부로 일하던 집 딸 서도연. 그 둘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우연히 폭죽놀이를 하다가 다른 친구의 실수로 눈을 다쳤다. 하지만 그 친구와 서도연은 범인을 장혜성으로 몰아갔다. 결국 장혜성은 학교도 자퇴하고 가정부의 일도 그만두게 된다. 그 둘은 그 일을 계기로 말다툼하다가 살인 사건을 목격한다. 하지만 범인의 협박으로 장혜성만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 일로 장혜성은 범인 민준국에게 원한을 사게 된다. 또한 그 일을 옆에 보고 있던 살인 사건 피해자의 아들 박수하는 장혜성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몇 년이 지나 박수하는 고등학생이 된다. 장혜성은 국선전담변호사 된다. 민준국의 협박으로 법정에 서지 못한 서도연은 검사가 된다. 우연히 장혜성이 맡게 된 사건으로 그 둘은 법정에서 다시 만난다. 그 사건은 박수하의 같은 반 친구 고성빈이 억울하게 범인이 된 사건이다. 박수하는 그 일로 자신의 친구를 변호하게 된 변호사가 예전에 봤던 장혜성임을 알게 된다. 박수하의 초능력으로 그 사건은 고성빈이 민 것이 아니라 실수로 높은 곳에 떨어진 것을 알게 된다. 박수하는 민준국이 장혜성이 국선전담변호사가 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수소문 끝에 민준국이 있는 곳을 알아내서 직접 찾아간다. 하지만 이내 민준국은 박수하가 예전에 자신이 죽인 사람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민준국은 장혜성에게 복수하겠다고 속마음으로 얘기하고 박수하는 격분한다. 민준국은 장혜성 엄마 치킨집에서 일하게 된다. 민준국은 결국 혜성의 엄마를 죽이고 사고사를 위장하게 위해 불을 지른다. 장혜성과 박수하는 장혜성의 엄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민준국은 국선전담변호사로서 차관우 변호사를 지목한다. 직접적인 증거가 없던 장혜성은 서도연에게 찾아가 증거를 만들어 달라고 한다. 하지만 차관우 변호사의 변호로 결국 무죄를 선고받게 된다. 그러자 박수하는 결국 자신이 직접 민준국을 죽이려고 결심한다. 뒤늦게 찾아가 장혜성은 민준국 대신 칼에 맞는다. 박수하는 장혜성의 도움으로 복수를 멈추기로 하고 그녀의 곁을 떠난다. 1년 뒤 박수하는 민준국의 살인 용의자로 체포된다. 민준국은 박수하를 살인범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팔을 직접 잘랐다. 경찰은 용의자로 그때 연락을 주고받았던 박수하를 의심한다. 즉시 장혜성은 박수하를 붙잡혀 있던 경찰서로 향한다. 하지만 박수하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하지 못하고 초능력 또한 쓰지 못하게 됐다. 장혜성과 차관우는 민준국의 자작극임을 밝혀내고 박수하는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는다. 박수하는 노력 끝에 이 모든 일의 시작은 자신의 아버지였음을 민준국이 말한 것을 기억해 낸다. 박수하는 이 사실을 장혜성이 알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민준국은 박수하의 휴대폰을 빼앗아 장혜성에게 연락한다. 민준국은 자신이 박수하와 같이 있다고 하면서 장혜성을 불러낸다. 장혜성은 민준국에게 붙잡히게 되고 박수하는 민준국을 찾아간다. 민준국은 박수하를 자신과 같은 살인범으로 만들기 위해 장혜성을 죽였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수하는 이를 믿지 않고 절대 민준국을 죽이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계획에 실패한 민준국은 경찰에게 포위당하고 건물 아래로 투신한다. 죽지 않고 붙잡힌 민준국을 심문하던 서도연은 장혜성을 칼로 찌른 것은 박수하임을 알게 된다. 서도연은 박수하에게 살인미수 피의자 소환장을 보낸다. 하지만 동료 판사와 차관우의 충고로 서도연은 박수하를 돕기로 마음먹는다. 모든 것이 마무리되고 박수하와 장혜성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등장인물소개

어떤 한 사건을 계기로 사람의 마음을 읽게 되는 능력을 가진 박수하 역할을 맡은 이종석. 이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고등학생으로서 자신의 첫사랑을 지키려는 순수한 마음.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하는 여자의 어머니를 죽인 민준국을 복수하려는 악에 받친 마음. 이 상반된 마음을 상황에 맞게 잘 연기하였다. 민준국이 보는 앞에서 장혜성과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리치던 연기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우연히 살인 사건을 목격한 뒤 용기 있게 증언을 한 장혜성 역할을 맡은 이보영. 장혜성은 속물적인 변호사로 단지 돈을 위해 국선전담변호사가 된다. 하지만 박수하를 만나면서 여러 사건을 같이 해결하면서 진정한 변호사가 된다. 이보영은 이전에 보여주었던 캐릭터와는 달리 속물적인 인물을 잘 표현하였다. 고등학생을 연기하던 이종석과의 멜로가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다.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수하에게 자신을 마음을 숨기지 못하고 고백하는 이보영의 연기는 나까지도 설레게 하였다. 장혜성과 같은 국선전담변호사인 차관우 역할을 맡은 윤상현. 그는 누구보다 우직하고 강직한 차관우를 잘 표현하였다. 또한 예전의 경찰이었던 시절 경찰의 눈으로 사건을 보면서 누구보다 훌륭한 변호를 한다. 자신의 신념대로 변호하면서 결국 민준국도 무죄를 받게 한다. 차관우의 융통성 없지만 누구보다 우직한 캐릭터를 잘 보여준 장면이다. 

 

드라마 총평

방영 당시에는 큰 이목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탄탄한 스토리와 매 회마다 있었던 반전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치는데 성공했다. 등장인물소개에 하지 못했던 민준죽은 이 드라마에서 보물같은 캐릭터이다. 그의 살기 넘치는 눈빛과 대사를 하는 목소리 톤은 시청자들에게 똑같은 두려움을 주었다. 유일하게 자신을 따뜻하게 대해줬던 장혜성 엄마를 죽임으로써 그의 악역 연기는 정점을 찍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했던 것은 작가가 민준국을 완벽하게 악인으로 만든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우리가 받았던 것은 똑같이 되돌려 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번 씩은 해봤을 것이다. 작가는 이 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자 이 드라마를 계획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과연 박수하였다면 끝까지 장혜성 변호사를 지킬 수 있었을까. 나의 모든 것을 앗아간 민준국을 용서할 수 있을까. 같은 일을 겪었지만 한 사람은 복수를 위해 사람을 죽인다. 다른 사람은 복수 대신 용서을 선택한다. 이 차이는 자신에 주변에 있던 사람들 덕분이다. 만약 박수하 곁에 장혜성과 차관우가 없었다면 민준국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드라마에는 멜로 법정 드라마라는 소재안에 초능력을 가진 캐릭터를 넣었다. 장혜성 변호사의 성장을 돕기 위한 장치로서 초능력을 이용한 것 같다. 실제로 변호사는 자신의 눈이 아닌 피고인의 눈으로 봐야 하는데 박수하의 초능력은 이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매회마다 있던 사건들을 피고인이 얘기하는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박수하의 시점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참신했다. 

아쉬운 점을 생각해보려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권선징악을 제대로 보여준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처음엔 굳이 멜로가 필요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박수하가 장혜성을 좋아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스토리는 개연성이 떨어졌을 것이고 드라마를 몰입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드라마를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한번 만 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볼 때 마다 강한 여운을 줄 정도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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