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1. 14. 18:54

W드라마, 줄거리 및 등장인물 소개

W는 웹툰 작가 오성무의 딸이 우연히 자기 아버지가 만든 웹툰속에 들어가게 되면서 웹툰 속의 주인공 강철과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드라마이다.

 

W 줄거리

대한민국 최고의 웹툰 W속에서 강철은 명예나 재산 모두 소유하고 있는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어렸을 적 올림픽 사격 선수로 활약하던 중에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난다. 온 가족이 총으로 살해당한 것이었다. 억울하게 누명이 씌였고 결국 법정에 까지 서게 됐다. 검사는 강철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하게 된다. 1년간 수감 끝에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집으로 돌아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강철은 가족들의 죽음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삶을 마감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범인을 잡기 위해 더 살기로 마음먹는다. 대학병원에서 일하고 있는 오연주는 웹툰 W의 작가 오성무의 딸이었다. 갑자기 아버지가 사라지셨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집으로 달려갔다. 그 집에서 웹툰을 그리던 테블릿에서 누군가 오연주를 끌어당겼고 그대로 웹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오연주는 피를 흘리고 있던 강철을 발견하게 됐다. 급하게 응급처치를 하여 목숨을 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구급대가 오고 오연주의 눈에는 계속이라는 단어가 보이자마자 다시 현실세계로 오게 된다. 오연주는 태블릿에서 자신이 강철을 구했던 장면이 그대로 웹툰에 그려진 것을 보게 됐다. 웹툰 속 강철은 자신을 구해준 오연주를 찾고 있었다. 이러한 장면 역시 웹툰에 그대로 그려지면서 오연주는 W와 현실세계가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철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던 것은 오성무가 강철을 죽이려고 했던 것이었다. 하지만 오연주때문에 실패했고 다시 죽이기 위해 그림을 그리려 한다. 아버지의 행동을 납득할 수 없었던 오연주는 아버지와 통화했다. 오연주는 통화하면서 오성무 역시 살아있는 강철을 봤다는 것을 알게 됐다. 통화를 하던 중 오연주는 다시 웹툰 속으로 소환되었다. 오성무는 간호사를 이용해 강철을 죽여 웹툰 W를 끝내려고 했지만 또다시 오연주가 나타나 방해했다. 또다시 목숨을 건진 강철은 오연주를 드디어 보게 됐다. 강철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오연주가 의심스러웠지만 좀 더 지켜보기로 한다. 그러고 나서웹툰 속의 시간은 갑자기 두달이 지나가게 됐다. 당황스러워 하던 오연주 앞에 강철이 나타나게 됐다. 오연주는 현실 세계로 돌아갈 방법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연재물인 W는 한 회가 끝나기 위해서는 계기가 있어야 됐다. 그 계기를 만들기 위해 강철의 뺨을 때리지만 소용이 없었다. 방법이 먹히지 않자 이제는 강철에게 키스를 하고 그제서야 한 회가 끝나면서 현실세계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더 웹툰 속으로 소환되는 빈도가 많아졌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웹툰 속으로 들어갔다. 강철은 갑자기 사라진 오연주를 다시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강철은 집에서 눈을 뜬 오연주를 떠보기로 한다. 강철은 자신의 베개 밑에 총이 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 오연주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오연주는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 방법을 썼다. 결국 오연주는 강철에게 총까지 들이밀지만 역으로 강철은 오연주에게 총을 겨눈다. 의심되는 것이 한 두가지 아니였던 강철은 그녀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들의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강철은 납득하기 어려운 말만 하는 오연주를 더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강철은 결국 오연주에게 총을 쏘지만 총알이 통과했고 오연주는 기절하고 만다. 오성무는 계속 강철을 죽이려고 시도했고 결국 강철은 누가 자신을 자꾸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성무는 자신의 뜻과는 다르게 웹툰이 그려지자 어떻게든 웹툰을 끝내기 위해 주인공을 죽이고자 한 것이었다. 오연주는 강철의 비서인 소희 계략에 말려 결국 경찰에게 붙잡혔다. 신원이 불분명한 오연주는 구속됐고 강철은 오연주를 찾아온다. 오연주는 강철에게 자신은 만화속으로 끌려온 사실을 말한다. 사실을 알게 된 강철을 제외한 웹툰 속의 시간은 멈춰버린다. 당황해 하던 강철 앞에 현실 세계로 이어지는 문이 열리고 현실 세계로 오게 된다. 강철은 오성무에게 진범이 누군지 물어보지만 모든 것이 설정이었다는 말에 격분하여 오성무에게 총을 쏜다. 이 모든 것도 웹툰에서 그려졌고 죄책감으로 목숨을 끊겠다는 강철의 편지를 받고 웹툰은 끝이 나게 된다. 물속에 있던 강철을 본 오연주는 다시 강철을 그림으로 다시 살려냈다. 강철은 자신의 인생을 마음대로 하는 오연주에게 화를 내게 된다. 오연주는 자신의 진심을 강철에게 전하고 웹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진범은 강철을 찾아왔고 진범 역시 자신도 설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오연주 또한 웹툰 속에서 중요한 인물이 되면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현실로 돌아온 오연주는 진범이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아버린다. 현실세계로 온 진범은 오연주를 죽이려고 하지만 운좋게 웹툰으로 소환되어 목숨을 건진다. 결국 강철은 연주에게 모든 것을 꿈으로 해달라는 부탁을  한다. 진범을 만들어 웹툰을 끝내려는 강철의 계획은 진범이 오성무의 얼굴을 빼앗으면서 틀어지게 된다.오성무의 얼굴을 한 진범은 웹툰 속에서 나타났고 강철은 다시 오연주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강철은 오연주를 기억 못한다. 진범은 오성무를 이용해 강철을 범죄자로 만든다. 총상을 당한 강철은 경찰에게 쫓겨 숨게 된다. 총상을 당한 강철을 돕기 위해 강철을 도와준다. 하지만 진범이 알게되고 아버지가 얼굴을 뺏겼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철은 만화책을 보고 모든 기억을 되찾고 현실로 통하는 문이 열린다. 그동안에 있었던 일들로 인해 강철은 자신의 의지로 등장인물을 소환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신의 의지대로 현실과 엡툰을 왔다갔다 하면서 진범을 잡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오성무 또한 강철이 했던 방법을 통해 현실로 들어온다. 진범은 오연주를 납치하여 강철을 불러낸다. 강철은 진범과 마지막 전투에서 승리한다.

하지만 오성무는 자신이 오연주를 죽였다는 죄책감에 목숨을 끊으려 한다. 강철은 오성무에게 만화 속 캐릭터가 된 오연주를 그림으로 살려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시 살아난 오연주와 강철은 현실 속에서 행복하게 살게 된다. 

 

등장인물

이종석은 의지가 강해 신념이 뚜렷하여 자신의 운명까지 바꿔버리는 인물 강철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납득이 되지 않는 일에 굴복하지 않고 끝내 이겨내려는 강철을 잘 표현하였다. 사실 웹툰과 현실을 오가는 상황을 연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이 드라마로 첫 대상을 받게 된다. 한효주는 웹툰 작가 딸 오연주을 연기하면서 어느샌가 웹툰 속의 강철을 좋아하게 되는 감정선을 잘 보여주었다. 이미 멜로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던 한효주는 멜로 서스펜스 드라마에서도 오연주를 잘 표현하였다. 김의성은 웹툰 작가로 자신의 뜻대로 그려지지 않아 불안해하는 오성무를 잘 보여주었다. 1인 2역으로서 오연주의 아버지이자 웹툰 작가뿐만 아니라 오연주와 강철을 없애야 하는 악역까지 잘 보여주었다. 

 

기획의도

판타지 드라마는 W이전에도 많이 있었다. 하지만 진정한 판타지의 의미를 찾기 어려운 드라마들이 생겨나면서 뻔하다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전혀 없었던 웹툰이라는 세계를 설정했다. 판타지 드라마는 우리의 상상을 기반으로 만들게 된다. 우리는 한번쯤 이러한 상상을 하게 된다. 내가 만약 만화나 드라마속 등장인물이 된다면? 누가 봐도 멋진 주인공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면? 작가의 의도를 벗어나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는 주인공이 있다면? 우리가 했던 상상들을 구현해낸 드라마가 바로 W다. 또한 이전 많은 드라마나 영화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이용했다. W는 이전에는 없었던 만화와 현실세계를 설정했다. 자칫 현실과 웹툰속 세계의 이질감으로 몰입감이 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현실과 웹툰을 넘나드는 배우들의 연기력과 개연성과 완벽한 설정으로 이질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한 사건들이 웹툰 속에서만 벌어지는 것이 아니였다. 현실에서도 똑같이 사건이 벌어졌다. 이 드라마 속 숨겨진 핵심인물은 바로 강철을 강하게 만들기 위해 설정한 짐범이었다. 진범은 강철만큼 의지가 강한 캐릭터였다. 자신의 얼굴을 그리지 않은 작가의 얼굴을 뺏어 작가의 딸을 위협하던 모습. 이 모습은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던 장면이다. 이러한 잔혹한 진범의 설정으로 현실과 웹툰속에서 긴장감은 이 드라마를 몰입하게 해주는 장치였다. 드라마나 만화 주인공의 공통된 특성은 선을 추구하고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이겨내려는 의지이다. 작가는 참신함 속에서 이러한 특징을 살려낸다. 진범의 계략으로 주인공이 범죄를 저지르자 점차 주인공의 존재이유가 없어져가는 설정. 웹툰에서 주인공과 특별환 관계가 되면서 죽을 수도 있다는 설정. 이러한 설정 역시 웹툰과 현실을 구분하는 요소이자 강력하게 연결해주는 장치로 보여진다. 대부분의 만화에는 해피엔딩으로 그려지지만 자신의 딸을 죽인 오성무. 웹툰작가는 결국 드라마속 악역이 되면서 없어지는 마지막 드라마 속 설정. 뻔한 엔딩을 극복하고자 만든 설정 또한 많은 생각을 독자들이 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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